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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일반

고삼차 만드는 법과 동의보감에 기록된 효능

by 영봄 2023. 6. 23.

고삼차는 쓴 맛 때문에 예능에 벌칙성으로 자주 나오는 차입니다. 고삼차는 고삼(苦蔘)을 달인 차로, 고삼은 도둑놈의지팡이라는 식물의 뿌리입니다. 명칭이 재밌는데요, 뿌리의 모양이 흉측하게 구부러져 있다하여 그런 이름이 붙었다 합니다. 요새는 미백에 좋다 하여 고삼가루를 팩의 용도로 많이 찾기도 합니다. 의외로 한약 처방에 자주 사용되지는 않습니다.

고삼차-만드는법-효능
고삼차-만드는법-효능

고삼차 만드는 법

  • 고삼을 씻습니다.
  • 물 1L당 고삼10g정도를 넣습니다.
  •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인 후 30분~1시간정도 달입니다.

동의보감에 나온 고삼차의 활용법

  • 간, 담의 기운이 약할 때만 달여서 먹습니다.
  • 열이 높을 때 고삼과 식초 달인 물로 토하게 만들여 열을 내립니다.
  • 치통이 있을 때 고삼차로 양치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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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 기록된 고삼

개요

성질은 차고 맛은 쓰며 독은 없다.

족소양경(담)으로 들어간다.

어느곳에나 있다. 음력 3월, 8월, 10월에 뿌리를 캐어 햇볕에 말려 쓰는데 달이는 약에 넣지는 않는다.

찹쌀 쌀뜨물에 하룻밤 담갔다가 6시간 정도 쪄서 햇볕에 말린다.

달이는 약에 잘 쓰지 않고 흔히 환약을 만들어 복용한다.

헌데를 치료할 경우는 술에 담갔다가 쓰고 장풍을 치료할 경우 연기가 날 때까지 볶아서 가루내어 쓴다.

효능

열독풍으로 피부와 살에 헌데가 생기고 적라로 눈썹이 빠지는 것을 치료한다.

심한 열을 내리고 잠만 자려는 것을 낫게 한다.

눈을 밝게 하고 눈물을 멎게 하며 간과 담의 기를 보한다.

잠복된 열로 생긴 장벽과 소변이 황적색인 것을 낫게 한다.

치통과 악창, 음부에 생긴 익창을 낫게 한다.

음기를 강하게 보해준다.

 

  • 간과 담의 기를 자양해준다. 달여서 먹는다. [본초]
  • 기생충을 죽인다. 술에 담갔다가 그 술을 마신다. [본초]
  • 치통을 치료한다. 매일 고삼 달인 물 3되로 양치하면 5~6일만에 낫는다. [한사]
  • 온몸에 풍열로 작은 두드러기가 돋아 참을 수 없이 가렵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고삼가루 1냥과 조각 2냥을 물 1되에 넣고 비벼서 즙을 내어 은그릇이나 돌그릇에 넣고 고약처럼 졸인 다음 벽오동씨만하게 환을 만든다. 식후에 따뜻한 물로 30~50환씩 먹으면 다음날 바로 낫는다. [본초]
  • 토하게 한다. 가슴에 열이 몰렸을 때에 이것을 가루내어 2돈씩 식초를 넣고 끓인 물에 타 먹으면 곧 토한다. [본초]
  • 돌림병으로 열이 몹시 나는 것을 치료한다. 1냥을 썰어서 식초에 달여 마시면 토하고 곧 낫는다. [본초]

주의점

맛이 몹시 써서 입에 들어가면 곧 토하므로 위가 약한 사람은 삼가해서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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