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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생활

토룡탕은 무엇인가? 효능은?

by 영봄 2023. 6. 30.

유명 유튜브 프로그램 우마게임에 토룡탕이 벌칙으로 나옵니다. 토룡은 땅속에 사는 용, 지렁이를 뜻하는데요. 출연진들이 매우 먹기 힘들어하는 식품으로 묘사되고 있습니다. 토룡탕은 왜 만들어져서 사람들이 찾는 식품이 되었는지 그 효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https://youtu.be/hD5_QWOp1c4

토룡탕-효능-지렁이
토룡탕-효능-지렁이

유행하던 보양식 토룡탕은 무엇인가?

https://www.joongang.co.kr/article/1682400

 

(31)강정식 | 중앙일보

서울 이문동 B개구리집. 40대를 갓넘은 남녀 10여명이 어울려 개구리 튀김을 즐기고 있다. 서울근교 마석에서 잡혀온 개구리 10마리가 1인분(2천5백원)이 되어 식탁에 오른다. 팔딱 팔딱 뛰는 개구

www.joongang.co.kr

1983년도의 한 중앙일보 칼럼입니다. 정력에 좋다고 알려진 개구리, 토룡탕부터 고양이까지 먹는다는 내용입니다.

토룡탕의 정의가 다음과 같이나옵니다.

토룡탕 : 지렁이에 밤·대추·생강·들깨 또는 한약재 등을 항아리 속에 넣고 밀가루로 봉한 다음 가마솥에 끓여 원심분리기로 참기름 짜듯 진액만 뽑아낸 것

토룡탕은 보신탕 등과 함께 국가이미지를 위해 식용판매가 금지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90년대가 되어서도 여전히 인기가 있었습니다.

학생, 수험생들의 보약으로 유명했습니다.

40세 이상인 분들은 기억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현재도 어디선가 지렁이를 식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대중들의 선호도가 많이 떨어져 이제는 위 유튜브영상과 같이 벌칙용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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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룡탕의 효능

위에서 보는 것과 같이 정력 증진, 수험생 보약일까요?

토룡탕은 전통적인 보양식들과 다소 결이 다릅니다.

삼계탕, 개고기, 흑염소 등은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성질을 가지고 있고, 영양이 풍부합니다.

지렁이는 반대로 성질이 차고, 열을 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지렁이를 구인이라 하여 유행성 열병을 치료하는데 사용한 기록이 있습니다.

그래서 토룡탕을 만들 때에는 대추, 생강 등 따뜻한 성질의 약재가 같이 들어간다고 합니다.

다음은 지렁이의 효능입니다.

  • 열을 내려 경련을 진정시킨다.
  • 경락을 잘 통하게 해준다.
  • 기침, 천식을 치료한다.
  • 소변이 잘 통하게 해준다.
  • 목이 막힌 것을 통하게 해준다.
  • 고지혈증, 고혈압, 동맥경화 등을 치료한다.

이중 토룡탕의 효능이라 함은 항혈전작용을 통한 혈액순환입니다.

북한에서 이 혈전을 녹이는 효소로 약물을 만드는데, 룸브로키나제라고 합니다.

지렁이에 매우 많은 효소라고 합니다.

즉, 기존의 보양식들은 허약하고 피로한 것을 보충해주는 약이라면, 토룡탕은 고지혈증, 동맥경화 등 성인질환을 치료하여 정력에 도움을 준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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