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내염은 모든 사람에게 흔하게 발생하며 심한 통증, 식사 시 불편감을 유발하여 오래 지속되면 건강이 더 악화되기도 합니다. 입에 염증이 생겼다면 우선 감염이 있는지 없는지 구분을 해야 합니다. 바이러스, 곰팡이균 등이 의심될 때에는 항바이러스제, 항진균제를 처방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구내염의 종류 및 원인
단순포진성 구내염
cold sore라고도 합니다. 단순포진 바이러스(HSV-1)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자연치유되기도 하며 연고나 항바이러스제가 권유되기도 합니다.
칸디다 구내염
아구창이라고도 하며 곰팡이균에 감염되어 발생합니다.
항진균제를 복용하면 좋으며 구강의 청결유지 교육이 필요합니다.
아프타성 구내염
canker sore라고도 합니다.
원인불명이나 면역력 저하, 세균, 바이러스 등을 원인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대개 자연치유됩니다.
연고 정도를 사용하며, 증상이 너무 심하면 스테로이드제도 사용됩니다.
구내염을 유발하는 전신질환
베체트병, 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습니다.
기타 원인
비타민B12와 같은 영양성분의 결핍이 구내염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입 안을 씹거나, 강한 약품을 사용하거나, 자극적 음식, 알레르기반응, 담배 등도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동의보감에 기록된 구내염, 혓바닥 염증인 구미(口糜)
구미(口糜)란 입안이 허는 것이다. [입문]
[내경]에서는 방광의 열서가 소장으로 전이되면 장도가 막혀서 대변을 보지 못하고 위로는 입이 헌다라고 하였다. 이런 경우 이열탕, 시호지골피탕을 쓴다.
장부에 열이 몰려서 입안과 혀가 허는 경우에는 국방양격산을 쓰는데 회춘양격산도 괜찮다.
입안과 혀가 허는 경우에는 옥지음자, 승마산을 쓰면서 용석산을 겸해 쓰거나 벽설을 뿌려주고, 붕사원을 머금고 녹여 먹는다. 입이 헌 지 여러 해가 된 경우에는 흑삼환을 쓴다. [입문]
입이 헐어 붉게 되는 것은 심(心)에 열이 있기 때문인데, 이때는 유향산이나 천화분 가루를 뿌려준다. 허옇게 되는 것은 폐(肺)에 열이 있기 때문인데, 이때는 몰약산, 청금산을 뿌리거나 황백, 필발을 가루 내어 뿌린 다음 한참 있다가 물로 양치해준다. [입문]
찬 약을 썼는데도 낫지 않는 것은 중초의 기가 부족하여 허화가 떠오르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이중탕을 쓰고, 심하면 부자를 가한다. [단심]
음이 허한 경우 사물탕에 지모 황백을 가하여 쓴다. 허화가 떠오르면 감초, 건강을 가루내어 씹어먹는다. [입문]
이열탕
심, 위에 열이 막혀서 입이 헌 것을 치료한다.
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병이 많다.
도적산, 사령산을 같은양으로 합하여 달여 먹는다.
시호지골피탕
방광 열사가 소장으로 전이되어 위로 입이 헌 것을 치료한다.
시호, 지골피를 달여서 먹는다.
회춘양격산
삼초에 화가 성하여 입안과 혀가 헌 것을 치료한다.
연교, 황금, 치자, 길경, 황련, 박하, 당귀, 생지황, 지각, 적작약, 감초
옥지음자
흉격의 열사로 입안과 혀가 헐고 인후가 붓는 것을 치료한다.
감초, 곽향잎, 석고, 치자
승마산
심과 비에 열사가 있어 입안과 혀가 헐어 터진 것을 치료한다.
승마, 현삼, 천궁, 생지황, 맥문동, 대황, 황련, 황금, 감초, 생강, 대추
흑삼환
입과 혀가 헐어 여러 해 동안 낫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현삼, 천문동, 맥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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