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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일반

입이 쓴 이유와 한의학에서 입맛이 쓸 때 처방하는 약

by 영봄 2022. 10. 18.

이유 없이 입맛이 변할 때가 있습니다. 특이 입이 쓸 때는 고통스럽습니다. 입이 쓴 이유는 다양한데, 역류성식도질환, 구강건조, 침의 과다분비, 세균, 간 기능의 저하, 임신, 흡연 등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심()과 간담(肝膽)에 열이 있을 때 입맛이 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입이 쓴 이유

구강작열감증후군(Burning mouth syndrome)

화상을 입은 듯 고통스러운 감각이 지속되는 증상으로 신경의 손상, 당뇨, 폐경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역류성 식도질환

위산이나 담즙이 역류하여 쓴 맛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식도 부분의 작열감, 연하장애 등이 동반됩니다.

slippery elm(유근피)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구강건조증

입을 벌리고 숨 쉬는 것이 유발할 수 있습니다.

흡연, 쇼그렌 증후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호흡을 조절하고 물을 많이 마십니다.

노인성이면 식이조절이나 한약 등을 고려합니다.

반대로 침의 과다분비가 입맛 변화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설태의 세균

혀뿐 아니라 코, 부비동, 편도 등의 호흡기에 감염이 있어도 그 부산물이 입으로 넘어와 쓴 맛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설태가 끼지 않도록 위생관리, 식이조절을 해야 합니다.

감염질환의 경우 물을 많이 마시면 완화됩니다.

간 기능 저하

간의 해독작용이 저하되면 암모니아, 요소의 수치가 올라갈 수 있습니다.

피로, 스트레스 등이 원인이 됩니다.

혹 타 간질환도 감별 진단할 필요가 있습니다.

충치, 구강위생 등

흔한 원인입니다.

타액, 박테리아 등이 유발합니다. 양치, 혀 닦기 등이 필요합니다.

임신초기, 갱년기

임신 초기에 쓴맛, 금속의 맛 등이 느껴질 수 있습니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보입니다.

레몬 같은 신 맛의 음식이 도움이 됩니다. 실제로 임신 초기 종종 신 맛이 당깁니다.

폐경기, 갱년기. 위와 같은 이유로 입맛이 변할 수 있습니다.

그 밖의 원인

뇌신경손상. 종양, 안면마비, 뇌전증 등

일부 약물. 일부 항생제, 심장약, 일부 미네랄, 리튬, 통풍약 등.

흡연은 구강건조, 점막변화, 설태 변화 등을 유발합니다.

아연의 부족

 

한의학에서 보는 입맛이 쓴 이유(口苦)

 한의학에서 다섯가지 맛(五味)는 각각 오장에 배속됩니다. 간, 심, 비, 폐, 신에 각각 신맛, 쓴맛, 단맛, 매운맛, 짠맛이 배속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각 장부에 열이 있을 때 입맛이 각 배속된 맛으로 변하게 된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즉 입맛이 쓴 이유는 심에 열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쓴 맛을 대표하는 장기가 바로 쓸개입니다. 쓸개는 담낭으로 간의 보조역할을 하니 간, 담에 이상이 생기면 또 입맛이 쓸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심에 열이 있으면 입맛이 쓰고 간혹 헌데가 생긴다. 이런 경우에는 양격산, 사심탕을 쓴다. 간의 열이 담으로 전이되면 입이 또한 쓰다. 이런 경우 소시호탕에 맥문동, 산조인, 지골피, 원지를 가하여 쓴다. [단심]
[내경]에서는 “병이 생겨 입맛이 쓴 것을 담단(膽癉)이라고 한다. 이런 사람은 여러 가지 생각을 많이 하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기 때문에 담(膽)이 허해지고 그 기가 위로 넘쳐 올라가서 입이 쓴 것이다”라고 하였다.
내경에서는 “간기(肝氣)가 열을 받으면 담즙이 새어 나와 입이 쓰고 근막이 마른다”라고 하였다. 주해에서는 “간은 모려를 주관하고 담은 결단을 주관하는데 여기에는 담즙 3홉이 들어 있다. 담이 결단하지 못하거나 갑작스레 노기를 띠면 기가 거슬러 오르면서 담즙이 위로 넘쳐나게 되기 때문에 입이 쓴 것이다”라고 하였다. 이런 경우 용담사간탕을 주로 쓴다. [강목]
입이 쓴 경우에는 익담탕을 쓴다. [정전]

 

양격산

열이 쌓여서 번조 하고 입과 혀가 헐고 눈에 핏발이 서며 머리가 어지럽고 장위가 건조하며 대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합니다.

연교, 대황, 망초, 감초, 박하, 황금, 치자, 죽엽,

사심탕

심의 열을 치료합니다.

황련을 곱게 가루 내어 따뜻한 물에 타서 먹는다.

혹은 황련에 육계(계피)를 조금 넣어 달인 후 꿀을 넣어 빈속에 먹는다.

익담탕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도 결단을 내리지 못하여 담이 허약해지고 기가 위로 치밀어 올라 입이 쓴 것을 치료한다.

황금, 인삼, 감초, 원지, 관계, 고삼, 복신

 

마치며

심에 열이 있는 증상은 자율신경 이상, 호르몬 변화 등으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황련은 교감신경의 흥분이 과다할 때 좋으며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이 있을 때에도 좋으며 각종 염증에도 다용하는 약재입니다. 중년 이후에 생기는 입맛 변화에 황련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유근피, 맥문동, 더덕, 산약, 둥굴레, 오미자, 감식초 등은 입이 건조할 때 도움이 됩니다.

, 유근피는 속 쓰림, 역류성 식도질환이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흡연, 음주가 과다한 경우 쑥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나오는 유근피는 환으로 편하게 복용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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