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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일반

동의보감에 기록된 혓바늘원인과 치료

by 영봄 2022. 10. 19.

한의학에서 혓바늘은 좁쌀처럼 돋아 올라온 것을 말하는 망자(芒刺)입니다. 대개 염증성 질환의 원인을 열로 보는데 입술은 비(), 혀는 심()에 속해 비, 심에 열이 누적된 것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열의 원인은 무절제한 식생활이나 근심, 생각의 과다, 음허 증상 등이 있습니다.

 

현대의 혓바늘

혀에 염증이 생긴 설염, 그중에서 아프타성 궤양을 주로 혓바늘이라고도 합니다.

설유두에 궤양, 염증이 생기면 돋습니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때문에 이름 지었다고도 합니다.

아프타성 궤양은 원인불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능한 원인은 외상,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으로 인한 면역력 감소, 비타민B12, 엽산의 결핍 등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의 혓바늘(舌生芒刺)

혓바늘이 돋는 것은 몰린 열이 심하기 때문이다. [입문]
혓바닥에 붉은 좁쌀알 같은 것이 돋은 경우에는 자설을 죽력에 타서 발라준다. [입문]
마음을 지나치게 써서 혀가 헐고 군살이 돋은 경우에는 호박서각고를 쓴다. [입문]
비(脾)에 열이 있어 눈처럼 흰 설태가 말라붙어서 껄끄러운 경우에는 박하밀, 빙벽환을 쓴다. [입문]
혀가 마르고 껄끄러우며 소귀나무 같은 혓바늘이 돋은 경우에는 생강을 두껍게 썰어서 꿀을 발라 혓바닥을 문질러주면 사라진다. [동원]

 

자설(紫雪)

열이 누적되어 입과 혀가 헐고 번열이 풀리지 않는 것, 열독을 치료한다.

황금, 한수석, 석고, 현삼, 서각, 영양각, 감초, 승마, 침향, 목향, 정향

황금, 한수석, 석고를 먼저 넣고 달이다 양이 줄어들면 나머지를 넣고 졸인다. 망초를 넣고 젓다가 엉기려고 할 때 그릇에 담고 주사, 사향 가루를 넣어 쉼 없이 저으면 식어서 자설이 된다. [입문]

 

박하밀

혓바닥이 헌 것이나 눈처럼 흰 설태가 말라서 껄끄럽고 말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박하를 짓찧어 즙을 내서 흰 꿀고 같은 양으로 하여 고루 섞어서 붙인다.

생강에 꿀물을 발라서 혓바닥을 닦은 다음 붙인다. [삼인]

생강에 꿀물을 발라 혓바닥을 닦아낸 다음 주사, 웅황, 붕사, 용뇌, 사향을 가루 내어 발라주어도 좋다. [득효]

 

빙벽환

입안과 혀에 좁쌀 같은 창이 생긴 것을 치료한다.

황백, 박하, 붕사 같은 양, 용뇌는 절반

가루 내어 꿀에 반죽하여 환을 만들어 입에 물고 녹여 먹는다. [입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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