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의학일반

한의학으로 보는 소변에서 피가 나는 증상

by 영봄 2022. 9. 29.

소변에 피가 섞여 있는 것을 혈뇨라고 합니다. 소변이 붉다고 다 혈뇨는 아니며, 소변이 너무 짙어지거나 붉은 색소가 들은 음식을 과다 복용하면 붉게 보일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실제로 피가 나오는 것은 혈림(血淋), 소변이 짙어져서 붉게 보이는 것은 열림(熱淋)으로 볼 수 있습니다.

 

혈뇨의 원인

일시적 혈뇨는 월경, 알레르기, 외상 등으로 생길 수 있습니다. 소변검사에서 혈액이나 적혈구가 검출되었다고 반드시 타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혈뇨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은 요로계의 출혈, 감염, 방광 결석, 방광 종양 등이 있습니다.

특히 40세 이후의 혈뇨는 종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꼭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방광결석의 원인

대개 소변내 칼슘이 과다하게 포함되어 생깁니다.

남성에게 3배 더 흔합니다.

45세 이상에 더 흔합니다.

잔뇨로 인해 소변 정체나 반복적인 방광염이 원인이 됩니다.

통풍과 같은 대사장애가 원인이 됩니다.

 

방광종양의 원인

방광 종양은 50세 이하에서는 드문 편입니다.

방광 종양 환자의 반 이상은 흡연자입니다.

6명중 1명은 고무, 염료 등을 다루는 직업인데 소변으로 배출되는 암 유발물질을 다루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에서의 혈뇨

혈림을 혈뇨라고 볼 수 있겠고, 열림도 큰 의미에서 포함할 수 있습니다.

혈림의 원인도 열이라 하였으니 혈뇨의 원인을 열로 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혈림(血淋)

소변이 잘 나오지 않으면서 때때로 피가 섞여 나오고 통증이 있으면서 아랫배가 그득하고 땅기는 증상

열이 있으면 발생하는 것으로 심해지면 피가 섞여 나온다.

색깔이 고운 것은 심과 소장에 허열이 있다는 것으로서 도적산에서 감초를 제거하고 황금을 가한다.

색깔이 검은콩 달인 물 같은 것은 신과 방광에 화()가 있는 것으로 오림산을 쓴다.

 

  • 증미도적산 : 헐림으로 인해 소변이 잘 나오지 않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생건지황, 목통, 황금 차전자, 치자, 천궁, 적작약, 감초, 생강, 죽엽
  • 금황탕 :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고 요도가 막혀 아픈 것을 치료한다. 울금, 구맥, 생건지황, 차전자, 활석, 망초.
  • 소계음자 : 하초에 열이 맺혀서 뇨혈이 나오고 임병이 되어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생지황, 소계근, 활석, 통초, 포황, 우절, 죽엽, 당귀, 산치인, 감초.

 

열림(熱淋)

소변 시 요도에 열감이 있고, 붉은빛을 띠며 소변이 뚝뚝 떨어지는 것이 시원한 느낌을 못주고 배꼽 아래가 땅기며 아픈 증상

갑자기 임증이 생겨 통증이 심하고 오줌이 붉고 뚝뚝 떨어지는 경우 팔정산, 도적원을 쓴다.

  • 팔정산 : 방광에 열이 몰려 소변이 잘 나오지 않거나 막힌 것을 치료한다. 대황, 목통, 구맥, 편축, 활석, 치자, 차전자, 감초, 등심초.
  • 도적원 : 방광에 열이 있어 소변이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대황, 치자, 목통, 생건지황, 적작약, 적복령, 활석.

 

혈림, 열림에(혈뇨에) 좋은 음식

황금(속서근풀)

오림을 치료한다. 열림과 혈림을 치료한다.

물에 달여서 먹는다.

 

치자

오림에 통용하는데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또한 혈이 막혀서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것을 치료한다.

열림과 혈림에 더욱 효과가 있다.

폐를 맑게 하여 방광의 기화 작용을 돕는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