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한의학일반

동의보감에 기록된 생인손(대지)과 민들레의 효능

by 영봄 2023. 2. 7.

생인손(대지)은 손가락 끝의 심한 부스럼을 말합니다. 통증이 심하여 골치 아픈 질환입니다. 현대는 조갑주위염으로 보통 박테리아 감염에 의해 발생합니다. 고름을 빨리 빼내는 것이 중요하며 병태가 진행되면 뼈나 근육, 힘줄 등이 감염될 수 있습니다. 항생제를 같이 복용하여 치료합니다.

생인손-대지
생인손-대지

동의보감에 기록된 생인손(조갑주위염)

대지(생인손)라는 것은 먼저 손가락 끝이 붓고 화끈 달아오르면서 뽑아내듯이 아프다가 손톱 둘레가 곪아서 터지고 심해지면 손톱이 빠지는 것이다. [입문]
대지를 천사두창(天蛇頭瘡)이라고도 한다. [강목]
천사두창으로 터지고 붓고 아픈 경우에는 웅황을 계란 속에 넣은 다음 앓는 손가락을 그 속에 넣고 하룻밤 지낸다.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지네를 태우는 연기에 앓는 손가락을 한두번 쏘아주면 곧 낫는다. [입문]
대지를 치료하려면 민들레와 창이초를 각각 같은 양으로 하여 가루내서 좋은 식초에 진하게 달인 다음 거기에 앓는 손을 담그고 씻으면 곧 낫는다. [단심]
민들레를 곱게 짓찧어 물에 푼 다음 즙을 짜내어 마시고 찌꺼기로 앓는 손가락을 싸매주어도 되는데, 누차 혀험을 보았다. [단심]
손가락이 갑자기 부으면서 아픈 것을 대지라고 한다. 염초를 달인 물에 앓는 손가락을 담그고 있거나 오매씨를 가루 내서 식초에 고약처럼 개어 손가락을 담그고 있으면 저절로 낫는다. [본초]
지렁이를 돼지기름에 넣고 짓찧어 붙이거나 생우렁이를 짓찧어 붙여주어도 된다. [본초]
생계란에 구멍을 하나 내고 손가락을 그 속에 담그는데 이렇게 세 알만 하면 곧 낫는다. [강목]
손이나 발이 나무가시에 찔렸거나 호뇨자로 붓고 아픈 경우에는 민들레의 흰 즙을 내어 많이 발라주면 즉시 차도를 본다. [입문]
송진은 대지(생인손)을 치료한다. 황랍을 넣고 녹여서 따뜻해지기를 기다려 앓는 손가락에 발라주면 곧 차도를 본다. [본초]

 

생인손에 대해 언급이 되는 민들레

동의보감에 기록된 생인손은 민간요법 위주의 내용입니다. 가장 많이 언급되는 것은 민들레로 민들레즙을 먹거나 손가락에 싸매는 방법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도 민들레즙은 건강즙의 형태로 찾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서양에서도 허브로 활용되고 있으며 피부감염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포공영, 노란 꽃이 피는 황화지정이라고도 하며 여성의 유방이 붓고 아플 때 달여 먹거나 아픈 곳에 붙이는 방식으로 활용하였습니다. 다음은 현재 연구 중인 민들레의 효능입니다.

 

  1. 항산화효과
  2. 항염증효과
  3. 혈당 관리
  4. 고지혈증 관리
  5. 이뇨작용
  6. 간 보호
  7. 간과 위의 항암효과
  8. 변비 완화
  9. 항균, 항바이러스작용
  10. 피부 건강
  11. 뼈 건강(칼슘과 비타민K)

 

마치며

생인손은 생손, 생손앓이라고도 합니다. 치료가 어렵지는 않고 생명에 영향을 주지는 않으나 상당히 신경 쓰이는 질환입니다. 예방이 중요한데 감염성 질환이다 보니 손의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거스러미를 마구 뜯는 행위는 장벽을 없애 감염을 쉽게 하니 자제하는 것이 좋고 꼭 전용도구를 이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민들레즙이나 민들레차는 생인손이 생겼을 때 복용이나 외용 모두에서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허브티로 검색하여 구매하실 때에는 Dandelion으로 검색하면 되겠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