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린성 두드러기는 콜린성 혈관부종이라고도 합니다. 명확한 외부의 항원이 존재하는 알레르기성 반응과는 다르게 심부 온도가 올라가면서 생기는 가렵고 따끔거리는 작은 크기의 붉은 두드러기입니다. 수분 수시간 내에 가라앉고 하루에도 여러번 재발 가능합니다.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대개 생명을 위협하지는 않지만 전신두드러기, 호흡기의 혈관부종, 호흡기의 경련, 저혈압 등이 동반된다면 위험한 질환이 될 수 있습니다.
콜린과 두드러기
자율신경은 교감신경과 부교감신경으로 구분됩니다. 그 중 땀을 내는 작용을 하는 것은 부교감신경입니다. 그리고 부교감신경의 신경전달물질이 아세틸콜린입니다. 이 아세틸콜린이 땀샘에서 정상작용하지 못하고 비만세포(Mast cell : 면역을 담당하는 일종의 백혈구로 히스타민 등의 염증매개물질을 가지고 있어 염증반응을 돕는다)에 작용하면 증상이 발생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의 특징
동반 증상
- 복통
- 설사
- 오심구토
- 호흡곤란
- 천명음
- 두통현훈
대개 일반적인 알레르기 반응들과 비슷한 증상들입니다.
음식물을 잘못 먹었을 때나 꽃가루 등을 흡입하였을 때 생기는 증상들입니다.
예방
콜린성두드러기의 일차적 예방은 심부체온을 올리지 않는 것입니다.
과한 운동, 뜨거운 물로 목욕, 화나는 상황, 매운 음식 등을 조절해야 합니다.
치료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가 1차로 사용되고 반응이 없으면 스테로이드제가 고려됩니다.
약물에 반응이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한의사가 보는 원인 3가지
콜린성두드러기는 난치질환으로 확실한 원인 및 치료법이 없는 상황입니다. 한의사 입장에서 판단하여 보면 세 가지 정도의 원인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 면역반응의 민감도 증가
- 체력 저하로 면역반응의 조절기능 저하
- 열의 배출기능의 약화
1. 면역반응의 민감도 증가
면역반응의 민감도가 증가하신 분들은 콜린성 두드러기 이외에도 위장, 호흡기에서도 증상들이 생기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우선 식단의 변화를 권유드리고 싶습니다. 알레르기비염, 아토피, 장누수증후군, 과민성대장증후군 등의 질환들과 마찬가지인데요. 밀가루, 가공식품 등을 최대한 피하면 증상들이 개선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발효식품도 증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체질에 따라 다른사람에게는 괜찮은데, 유독 본인에게 민감한 음식군도 있을 수 있습니다.
2. 체력의 저하
체력 저하로 인하여 발생하였다면 추위를 잘타거나, 두통,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로, 스트레스 등으로 컨디션이 않좋을 때 알레르기성 질환들은 더 다발합니다. 부신기능, 갑상선기능 등이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부신피질에서 나오는 호르몬은 과도한 면역반응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이런 증상에는 휴식과 영양공급이 중요하며 한약도 적극적으로 고려하면 회복기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3. 열의 배출기능이 저하되는 경우
반대로 더위를 잘 타게 됩니다. 콜린성 두드러기가 땀이 안나는 피부에서 더 다발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자율신경 조절이 균형을 잃거나, 피부층이 너무 두꺼운 체질인 경우도 있습니다. 더워지면 불편해지니 운동을 기피하게 되는데요. 그러면 발한기능이 더욱 떨어지게 되니 악순환의 연속입니다.
콜린성 두드러기는 일반적으로 열을 내는 활동을 금지시키지만 이러한 경우에는 반대입니다.
장기적으로 보면 땀이 잘 나게 하는 것이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반신욕이나 운동 등으로 땀이 안나는 곳을 조금씩 땀이 날 수 있도록 유도해주시는 것을 권유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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